평택 통복시장 위치 먹거리 방문 후기

저는 예전에 집에서 요리를 해먹을때 과일이나 야채가 저렴한 재래시장에 자주 갔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기 때문에 시장 갈 일이 많지 않은데요. 쉬는 날에 바람 좀 쐬러 갈 겸 평택에 있는 숙소에서 가까운 통복시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시장 소개 및 위치

1953년부터 인근 지역과 밀접하다는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자연스레 상권이 형성된 서민들의 애환이 있고 전통이 깊은 시장입니다. 1960~1970년대에는 주단골목이 생기면서 명절이 다가오면 인근 지역에서 한복을 맞추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606여개의 점포가 상인회에 등록 되어 있고 그 외 노점상까지 포함하면 80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입니다.

위치 : 경기 평택시 통복시장로25번길 10

상인회 전화번호 : 031-658-0489

재래시장은 역시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래전부터 시장에서 구매를 한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보통 대형 마트나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더군요.

시장 북로터리 입구입니다. 이 길로 쭉 따라서 반대편으로 나가면 평택역과 터미널 방향으로 가는 입구가 나옵니다.

점포 소개

점포가 엄청 많은 관계로 일일히 다 담기가 어려워서 먹거리 위주로 찍었습니다. 단호박 식혜와 도너츠, 꽈배기를 파는 점포입니다. 진열장 위에 3명의 아기 인형이 인상적이네요.

생생정보에서 방영된적이 있는 점포네요. 탕수육과 칠리/크림 새우를 판매하고 있는데 배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회 포자 점포가 있습니다. 회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들르겠네요.

호치민 쌀국수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닭발도 써있고 여러가지 메뉴를 파는 점포네요.

닭발 골목이 있을만큼 닭발 점포가 많이 보입니다. 닭발 좋아하는데 기억해야겠습니다.

통로 중앙에는 노점상이 있고 다양한 식품과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빈대떡 파는 곳도 보이네요. 비 오는 날 막걸리와 같이 먹으면 기가막힐거 같습니다.

시장 안에는 베트남 현지인 분들이 운영하시는 쌀국수 집들이 여러 곳 보이는데요. 쌀국수는 마트에서 기성품만 먹었는데 베트남까지 가서 먹기는 힘들거 같고 여기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회와 탕 전문 점포 같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회식하기 좋을거 같네요.

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떡집이지요. 떡집도 상당히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거 같습니다. 저는 떡 중에서 꿀떡과 약식이 제일 맛있더군요.

'김밥이라면'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이름입니다. 김밥과 라면을 전문으로 하는 분식집인가 봅니다.

중간에 노점상에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가 많은데요. 고구마전, 동태전, 번데기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구마 전을 좋아하는데 못 사서 아쉬웠습니다.

새우 튀김과 떡볶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떡과 소스를 따로 판매를 하는군요.

닭강정 집도 여러군데 있는데 여긴 6시 내고향에서 방송에 나간적이 있나봅니다. 닭강정은 한 곳에서만 사먹었는데 다른 닭강정집도 맛을 보고 싶네요.

시장 안 농협 옆에 고객센터가 있습니다. 이곳에 의자와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하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통복시장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온 팜플렛도 제공하고 있으니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전에 시장에서 부대찌개를 자주 사먹었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은데 맛까지 좋았습니다. 여기 부대찌개는 브랜드 이름은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하네요.

아마 이 시장에서 손님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되는 점포입니다.

생선, 과일, 야채등 여러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제가 시장에 가는 이유가 바로 이런 곳이 있기 때문이죠.

40년 전통의 닭집에서 닭강정으로 메뉴를 바꾼 점포인가 봅니다. 치킨도 메뉴에 보이는군요. 튀긴 닭들이 진열대에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거 같네요. 

국화빵과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곳 입니다. 시장에 오면 이런 추억의 음식을 볼 수 있어서 정겨운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먹거리 소개하다가 뜬금없이 저의 눈길을 끄는 곳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바로 작업복을 파는 곳인데요. 하는 일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쳐다보게 되더군요. 인터넷에서도 많이 팔지만 시장에서 입어보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여기 베트남 쌀국수 집도 6시 내고향에서 다녀간 모양입니다. 코코넛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던데 까먹기 힘들어서 잘 팔리려나 모르겠습니다.

  

오뎅, 꽈배기, 핫도그, 옥수수도 파는 곳이 보이네요. 저는 이 중에서 옥수수를 좋아합니다. 특히 얼룩무늬가 없는 노란 옥수수가 참 맛이더군요.

여기가 마지막 종착지로 저녁에 먹을 닭강정을 구매한 곳 입니다. 점포 이름은 뚝딱뚝닭 강정이고 TV에도 방영된 적이 있나보네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시장이 넑고 점포가 많아서 하루만에 구경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제가 소개한 건 일부분이라서 직접 오시면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있으니 즐기고 가시기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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